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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글로벌·오프라인 쌍끌이…1분기 역대 최고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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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5. 27. 10:52

매출 3636억원·영업이익 190억원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 48% 증가
1Q 수출액 153억원…전년比 11.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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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무신사
무신사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폭등 압박 속에서도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방어를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1% 늘어난 3636억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2% 성장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선제적인 공급망관리(SCM)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별도 기준 당기순손실(-80억원)이 발생했으나, 이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상 장부상 반영된 이자비용일 뿐,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분기 유형별 매출 비중은 수수료 매출이 40.3%로 가장 높았고 제품 매출(32.4%), 상품 매출(22.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일등 공신은 오프라인 스토어의 대대적인 확장이다. 무신사는 올 1~3월에만 '원그로브'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현대백화점 목동'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등 4곳에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점포를 잇달아 열었다.

결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1분기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6% 급증했다. 이 기간 전국의 매장을 찾은 누적 고객 수만 1년 전보다 98% 늘어난 923만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 '무신사 스토어 명동' '이구홈 성수 2' 등 타깃 고객층과 카테고리에 맞춘 다채로운 오프라인 전문 매장을 동시다발적으로 오픈하며 무신사 스토어, 29CM, 무신사 엠프티 등 온라인 플랫폼과의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글로벌 사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한국 패션과 뷰티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지난 3월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을 열며 해외 오프라인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수출 실적 역시 크게 뛰었다. 무신사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약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9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0.44%에서 올해 1분기 4.2%로 확대됐다.

매출 구조를 보면 수수료 매출 비중이 40.3%로 가장 높았고, 제품 매출 32.4%, 상품 매출 22.5% 순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스토어와 29CM, 무신사 엠프티, 무신사 글로벌 등 주요 플랫폼 전반에서 거래액이 고르게 성장한 점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안착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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