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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노란 티셔츠 물결로 가득 찼다…6000명 모인 맥도날드 ‘해피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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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5. 27. 11:16

참가자 6000명·기부금 2.8억원…역대 최대 규모
수도권 RMHC 건립 지원…13개 협력사도 동참
선착순 대신 추첨제 도입…가족 참여형 ESG 확대
[보도사진4] 김기원 대표이사와 한국맥도날드 임직원들, 협력사 및 RMHC Korea 관계자, 배우 손호준이 함께 ‘2026 맥도날드 해피워크’ 메인 걷기 코스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김기원 대표이사와 한국맥도날드 임직원들, 협력사 및 RMHC Korea 관계자, 배우 손호준이 함께 '2026 맥도날드 해피워크' 메인 걷기 코스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노란색 티셔츠와 파란 모자를 맞춰 입은 시민들로 붐볐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은 가족부터 유모차를 끄는 부부, 청년 참가자들까지 약 6000명이 행사장에 모이며 장사진을 이뤘다. 이곳은 한국맥도날드가 개최한 기부 걷기 행사 '맥도날드 해피워크' 현장이다.

최근 유통·식품업계에서는 단순 기부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한국맥도날드의 해피워크 역시 소비자 참여형 코즈 마케팅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참가 인원을 기존 5000명에서 6000명으로 확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은 기부 참여에 적극적인 편"이라며 "1회차 3000명 규모로 시작했던 행사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올해 6000명 규모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참여와 주요 협력사 후원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약 2억8467만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한 규모다. 해당 기부금은 장거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환아 가족들을 위한 수도권 제2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 건립 및 운영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출발 신호와 함께 참가자들은 약 3㎞ 코스를 따라 걸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하이파이브 존, 축구 이벤트 존, 치어리딩 존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맥도날드 해피워크2 통합
지난 2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맥도날드 해피워크' 행사에서 참가자 가족들이 함께 코스를 걷고 있다./정문경 기자
올해 행사에서는 참가자 모집 방식도 달라졌다. 지난해 참가 티켓이 조기 마감되자 올해는 선착순 대신 추첨제로 방식을 변경했다. 김 대표는 "가족 단위 참여 행사인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식품업계의 협업도 이어졌다. 매일유업, 오뚜기, 코카-콜라, CJ제일제당, 풀무원, 하나은행 등 13개 파트너사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김 대표는 "협력사와 가맹점주, 임직원 참여도 함께 늘고 있다"며 "가맹점주·협력사·맥도날드가 함께 성장하는 '세 다리 의자'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해피워크 앰배서더로 참여한 배우 손호준도 행사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만났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경남 양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방문해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평소에도 해피밀 구매 시 50원, 행운버거 구매 시 100원을 적립하는 방식의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해피밀 기부 적립금을 확대 운영하며 소비자 참여형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유통·외식업계 ESG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소비자 경험과 참여를 결합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도 단순 후원 방식보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피워크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나눔의 의미를 경험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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