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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시장 ‘강남 쏠림’…중형아파트 평균 매매가 13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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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5.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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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 등 일부 지역은 1년 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종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27일 아파트너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366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1년 평균(12억4605만원)보다 약 7.02% 오른 수준이다. 이는 서울 자치구별 전용 85㎡ 안팎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곳은 동대문구로 나타났다. 동대문구 평균 매매가격은 9억6827만원에서 10억9551만원으로 13.14% 올랐다.

강남권 상승세도 여전했다. 강남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24억4226만원에서 27억5685만원으로 12.88% 상승했다. 송파구(12.83%), 강동구(12.87%)도 1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서초구 평균 매매가격은 26억4750만원에서 26억7806만원으로 1.15%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종로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15억6424만원에서 14억7090만원으로 5.97% 하락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단순한 상승장이 아니라 '선별적 강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한다.

김진우 두꺼비세상 리더는 "강남권과 일부 동북권 지역이 서울 전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재건축 기대감과 신축 선호 여부에 따라 지역별 가격 흐름 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 중심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서울 전체 상승'보다 '입지별 차별화' 흐름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수요와 재건축 기대감이 몰리는 지역은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노후 단지 비중이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분석이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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