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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HYPE), 일주일 동안 24% 급등…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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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5.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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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로고./제공=하이퍼리퀴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토큰 HYPE가 한 달 동안 약 50% 가까이 급등했다. 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도지코인(DOGE)을 일시적으로 추월하면서, 단순 밈코인을 넘어선 '실적 기반 알트코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HYPE는 일주일 전 대비 24.52% 상승한 59.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순위는 10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HYPE 상승 배경으로 하이퍼리퀴드의 독특한 토큰 구조를 꼽는다.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DEX)로, 무기한 선물 거래 수수료의 97%를 HYPE 토큰 바이백(재매입)에 활용하고 있다. 거래량이 증가할수록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토큰 매입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다.

실제 최근 하이퍼리퀴드는 연간 기준 약 8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실질 수익 구조가 HYPE 가격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 투자 기대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21셰어즈(21Shares)가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를 출시한 데 이어, 비트와이즈(Bitwise)도 지난 15일(현지시간) 관련 ETF 상품을 선보였다. 이후 최근 9거래일 동안 약 950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ETF 출시가 단순 시세 상승을 넘어 하이퍼리퀴드의 제도권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HYPE가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한 달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HYPE의 토큰 가치가 거래량과 밀접하게 연결된 구조인 만큼, 시장 거래가 둔화될 경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하이퍼리퀴드가 단순 커뮤니티 중심의 투기 자산이 아니라 실제 거래 수익과 토큰 가치가 연결된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는 "하이퍼리퀴드는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으로 HYPE를 매입한다"며 "외부 투자자 신뢰 여부와 관계없이 바이백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비트멕스 공동창업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역시 "HYPE는 영업수익 대부분으로 토큰을 다시 매입하며 토큰 보유자에게 가치를 환원하는 드문 사례"라며 "현재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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