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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서울을 묻다] 정창수 “강북, 체질부터 바꿔 구민 삶의 질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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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5. 28. 16:00

정창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 인터뷰
재개발·재건축 위해 '강북형 정비사업 신속 추진단' 설치
강남 직결 동부선 추진…교통 개선 집중
오현적환장 지하화 추진…체육문화시설 연계한 생활환경 개선
정창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1
정창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강북의 곳간을 채워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정창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가 △동북권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동부선 건설 추진 △강북형 정비사업 신속 추진 지원단 신설 △오현적환장 공원화·북서울 체육문화센터 복합개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교통·주거·생활 인프라 전반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공공재정 혁신방안을 연구하는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출신인 정 후보는 최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방송 '아투TV'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30년 가까이 국가와 지방의 예산·재정 전문가로 활동했다"며 "강북의 불필요한 낭비는 줄이고 효율을 높여 쇠퇴하고 있는 강북구를 다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강북 교통 체질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기존 신강북선을 강남과 직접 연결하는 동부선(가칭)으로 업그레이드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강북구민 평균 출퇴근 시간이 100분이 넘는다"며 "신강북선은 현재 강남까지 바로 이어지지 않는데, 신이문역 구간에서 동부선과 연결해 강남 직결 노선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3~4년 안에 장위뉴타운 등 일대에 6만4000세대가 입주한다"며 "입주 주민들이 강남으로 이동할 철도망이 부족한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예비타당성 분석에서도 경제성(B/C값)이 0.8 수준으로 나온 만큼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며 "2032년 착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2~3년 안에 구민들이 강남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는 '강북형 정비사업 신속 추진단'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인구 구조와 상권, 교육·복지 인프라까지 함께 바꾸는 도시 경쟁력의 문제"라며 "관내 저층 노후 주거지 밀집과 현재 진행 중인 약 120곳의 정비사업 현황을 고려해 정비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선제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현적환장과 오동골프연습장 부지 활용 구상도 내놨다. 그는 "강북에는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여가를 보내거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30년 가까이 이전·지하화 요구가 있었던 오현적환장과 오동골프연습장 부지를 복합 개발해 골프장·파크골프장·수영장·축구장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문화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 갈등과 행정 절차를 조율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강북구 특성에 맞는 정비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번동북부도로사업소와 북부수도사업소 부지에 약 250병상 규모의 어린이전문병원을 조성해 동북권 어린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서울 시내 어린이 입원 환자가 46만명 중 34%가 동북권에 거주하고 있지만, 어린이전문병원은 성북구 한 곳뿐"이라며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은 강북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원·도봉·강북 등 동북권 100만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 같은 생활 인프라 개선이 강북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고 봤다. 그는 "중학생 아들과 일요일마다 동네 목욕탕에 가는 게 중요한 일과 중 하나인데, 지금까지 가본 30여 곳 가운데 3~4곳 빼고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저는 이 모습이 강북구민의 주거환경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도시 정비뿐 아니라 주변 편의시설과 생활 인프라까지 함께 바뀌어야 강북이 선순환 구조로 갈 수 있다"며 "허황된 약속보다 주민들이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4년을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창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정창수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가 최근 아시아투데이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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