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일 성명을 내고 "산업안전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전면적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6동 세척공실에서 화약 관련 세척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노총은 최근 발생한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현장 붕괴 사고와 이번 사고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산업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중대재해를 줄이겠다며 수차례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의 변화는 현저히 더디다"며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고리를 끊기 위한 안전관리체계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졌고, 2019년 2월에도 폭발과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진 바 있다.
한국노총은 "동일 사업장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반복돼 왔다는 점에서 안전관리 체계와 재해예방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회성 점검과 형식적인 대책을 넘어 공정 전반에 대한 위험성 평가, 안전설비 개선, 노동자 참여 확대 등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사측에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서도 사고 사업장에 한정하지 않은 고위험 사업장 전반의 점검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정부와 사측은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화약류·화학물질 취급처와 고위험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과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