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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스텔라루멘은 전날보다 11.86% 오른 0.2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3.84%, 한 달 전보다 69.84% 폭등한 가격이다.
이번 랠리의 직접적인 계기는 미 예탁결제원의 토큰화 증권 플랫폼과 스텔라 네트워크 연동 계획 발표다. 미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텔라 네트워크 기반 토큰화 증권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국채 등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전환해 발행과 거래, 결제 과정을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 출시는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단순 파트너십 이상으로 평가했다. DTCC가 실제 제도권 금융 인프라 수준에서 공공 블록체인을 채택한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스텔라루멘의 장기 돌파 기반이 마련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또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의 CLARITY 법안 통과로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스텔라루멘이 규제 준수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 것도 이번 강세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가격 상승 과정에서는 숏스퀴즈도 발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급등 과정에서 약 110만 달러 규모의 숏스퀴즈(공매도 강제청산)가 발생했으며, 이것이 추가 매수세를 유발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현재 네트워크 내 토큰화 자산 규모는 약 18억2000만 달러까지 확대됐고, 스텔라루멘 가격은 20일·50일·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는 기술적 강세 구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스텔라루멘이 과거에도 대형 호재 발표 이후 단기간 급등한 뒤 상당폭 조정을 겪은 사례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술적 지표상 상대강도지수(RSI) 등 일부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
마르쿠스 틸렌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10x리서치 대표는 최근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시장은 강한 호재가 등장할 경우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의 단기 랠리가 발생할 수 있지만 과열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상승세 지속 여부가 토큰화 사업 진척 상황과 기관 참여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오렐리 바르테르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 수석 연구원은 "실물자산 토큰화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기관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단기 가격 움직임은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될 수 있는 만큼 실제 사업 성과가 뒤따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