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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전쟁 주도권 잃고 있어…평화협상 위해 푸틴 압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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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6. 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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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미사일 공세, 전세 밀리기 때문"
미국·유럽에 대러시아 제재 강화 촉구
UKRAINE-RUSSIA-CONFLICT-HISTORY <YONHAP NO-6291> (AF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에 있는 국립군사추모묘지에서 열린 민족주의자 조직(OUN) 지부 지도자 고(故) 안드레이 멜니크와 그의 아내 고 소피아의 이장식에서 연설하고 있다./AFP 연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자국군의 전략적 입지가 강화됐다며 올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평화 회담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미국 CBS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화상인터뷰에서 "러시아는 2025년 12월 전장에서 주도권을 잃기 시작했다"며 "이 정보를 미국과 공유했고 지난 1월 그들에게 '우리에게 협상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이틀 전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인터뷰에서 "이제 그들은 우리에게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그들이 전장에서 밀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벌인 일"이라며 "그들은 한 달 동안 점령한 영토보다 잃은 영토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겨울이 오기 전까지 시간이 있다"며 "그때까지 우리가 자리에 앉아 대화할 수 있는 외교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성사 여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얼마나 더 압박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제재를 강화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군 최고사령관인 안드리 벨레츠키 준장이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장을 장악하고 평화 협상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6개월의 시간이 있다고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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