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선거 막판 ‘보수 텃밭’ 대구에 화력 집중하는 여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02010000423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6. 01. 17:42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초접전 '대구시장' 총력 유세
민주당 김부겸(왼쪽),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연합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대구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가 막판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양당은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을 앞세워 지원 유세에 나섰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선거무대에 오르며 보수 결집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연결 고리를 앞세워 '대구 발전론'에 힘을 싣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한정애 의원은 "김부겸 후보는 집권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일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를 뛰어다니고, 대통령과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30년간 보수 정당이 대구 시정을 주도한 결과 지역 경제가 쇠퇴했다고 주장했다. 임미애 의원은 "대구는 30년째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매년 수많은 청년들이 부모 곁을 떠나 낯선 객지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추 후보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점을 거론하며 대구시장 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선거 막판 대구 지원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자체 판단이 깔려 있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예년과 달리 쉽지 않은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고 막판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대구 경제를 되살릴 적임자는 추 후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은석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대구 시민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열기는 대구 경제를 다시 살려달라는 절박함이자,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해 달라는 간절한 열망"이라며 "대구 시민들의 선택과 열망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재단하는 것은 대구 민심에 대한 무지이자 시민에 대한 무례"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대구 시민들은 누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누가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 누가 중앙정부를 상대로 대구의 몫을 제대로 찾아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