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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에 엇갈린 희비…민주당 환호·국민의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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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6.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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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與 11곳 우세 예측에 민주 '박수' 국힘 '침묵'
생각에 잠긴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YONHAP NO-7179>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며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
여야가 방송 3사의 6·3 지방선거 출구조사를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광역자치단체장 16곳 중 11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게 나타나자 민주당에서는 박수가 터진 반면, 국민의힘은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직시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출구조사 결과에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터트렸다. 이연희 민주당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주는 민심이 확인된 예측 조사 결과"라며 "좋은 개표 결과 나오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남 4곳에서 접전 벌이고 대구에서 초박빙의 접전 벌이는데 저희들은 대구에서 새로운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김부겸 후보가 최종 개표에서 당선되길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선대위와 당직자 등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박수를 치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정청래 상임선대위원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 측 상황실에서는 침묵이 이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무표정으로 TV모니터를 응시했고, 송언석 선대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손으로 턱을 쓰다듬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상범 의원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정점식 사무총장도 여러 차례 자세를 고쳐 앉았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TV 광고가 흘러나왔지만, 상황실에서는 간간이 탄식 섞인 한숨이 새어 나왔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출구조사 정확도가 계속 높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며 "서울까지 네 곳은 오차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방송을 지켜보다가 말없이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앞서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지방선거 합동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16곳 중 11곳에서 유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대구·전북·강원 등 4곳은 경합지로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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