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與 “6·3 지선, 12대 4 승리…서울 탈환 실패는 아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04010001479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6. 04. 14:29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정청래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에 힘 실어준 국민께 감사"
조승래 "22년 5대 12에서 12대 4로 뒤집어…압도적 구조 넘긴 부족"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엔 "사무총장 거취 고민해야"
정청래 기자회견-16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6·3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4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준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핵심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대해서는 구조적 한계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존중하지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6·3 지방선거 승리로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당정청 '원팀'을 통한 국정 뒷받침을 다짐했다. 아울러 험지에서 낙선한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노고를 언급하며 위로를 전했다.

선거 상황 전반을 관리한 조승래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를 명확한 '승리'로 규정했다. 조 의원은 "2022년 지선 당시 광역단체장 기준 5대 12였던 구도가 이번에는 12대 4로 완전히 반대가 됐다"며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대구시장을 이겼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승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및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원인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정치·인구 구조적 지형'을 꼽았다. 조 의원은 "우리가 압도적으로 여론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지형이 아니다"라며 "북미정상회담 같은 핵폭탄급 대형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는 기본 구조에 수렴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경기 평택을 재보궐 선거에서 김용남 후보가 3위에 머무른 것에 대해서는 표 분산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같은 색깔의 후보(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간 경쟁이 다른 정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양상이 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반면, 강원도 강릉·화천·동해와 충북 제천 등 보수세가 강한 험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은 성과도 부각됐다.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가려진 의미 있는 승리"라며 "지방정치의 새로운 균형 발전 비전을 보여준 단체장들의 승리를 조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불거진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부실한 선거 관리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선관위 행정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의 거취까지 고민해야 한다. 흐지부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영길 후보가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 지지율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조 의원은 "당의 일치된 캠페인을 때로는 방해했던 발언들이 선거를 어렵게 한 측면이 있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기여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보고 때로는 자숙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