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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연내 피지컬AI 데이터 500만건 목표로 휴머노이드 운영 자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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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06. 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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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동·배터리 데이터 43만건 축적…산업 현장 학습 기반 구축
아이엘이 휴머노이드 로봇 운영을 통해 43만건이 넘는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며 피지컬AI(Physical AI)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엘은 자사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운영 과정에서 누적 운영시간 2389시간과 운영 데이터 43만7403건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며 축적된 것으로, 향후 AI 운영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확보된 데이터는 △작업 수행 데이터 21만432건 △이동 경로 데이터 21만432건 △배터리 충·방전 데이터 1만4352건 △장애 대응 및 복구 데이터 2187건 등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작업 예측, 자율 이동, 에너지 최적화, 장애 대응 자동화 기술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피지컬AI는 실제 물리 환경에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로봇 하드웨어 자체보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 확보 능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엘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휴머노이드 단순 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 기반 플랫폼 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학습해 휴머노이드의 자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데이터는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축적되고 있으며, 향후 물류·생산·검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피지컬AI 모델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이엘은 연내 누적 데이터 규모를 500만건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운영 현장 확대와 데이터 수집 체계 고도화, AI 기반 운영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약 17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아이엘은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 확보 인프라 구축,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 AI 플랫폼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피지컬AI 시장에서는 데이터 확보 능력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운영 AI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중심의 피지컬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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