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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원유가격, 과거로 돌아가기 어려워…최고가격제·비축유 등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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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6. 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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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중동발 고물가 장기화 예상
"수급 87% 방어…물가 상승 압력 최소화할 것"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발언<YONHAP NO-3131>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장기화하고 있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사태와 관련해 "불안정성 때문에 원유 가격이 과거로 돌아가는 등 정상화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과 비축유 활용 등을 통해 선제적인 물가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및 정책 토론'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충격 대비책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휴전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폭격과 보복이 이어지고 있어 오늘내일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며 "이미 많은 기반 시설과 송유관이 파괴돼 당장 휴전에 이른다 해도 복구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대통령은 "수입처 다변화 등 안정 대책을 취하고 있어 현재 87% 이상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부족한 10여 퍼센트는 수출 통제 등으로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급 자체는 대비할 수 있다고 판단되지만, 문제는 물가"라며 "석유 제품 가격 상승이 워낙 높아 다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가 상승 폭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응책으로 최고가격제 시행, 비축유 활용, 수입선 다변화에 따른 비용 보전 지원 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시장 질서를 정상화해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관리하면 최악의 사태는 충분히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물가 상승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나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위기 상황까지는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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