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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벌어지는 G2 녹색 패권…中 저탄소 산업 독주 속 동력 잃은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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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6. 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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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P 보고서 "글로벌 저탄소 투자 1년 새 2배, 대부분 중국"
프로젝트 19개 중 13개 중국 주도…미국 추진력 상실 지적
CHINA-GREEN ENERGY-LOW CARBON-DEVEL... <YONHAP NO-3438> (XINHUA)
지난 1월 13일 중국 남동부 푸젠성 연안 해역의 해상 풍력발전기 건설 현장에서 터빈 블레이드가 크레인으로 인양되고 있다./신화 연합
중국이 글로벌 저탄소 산업 프로젝트 유치 및 투자에서 투자를 확대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는 데 비해 미국은 상대적으로 추진력이 둔화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8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비영리 국제 협의체 미션 파서블 파트너십(MPP)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 세계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저탄소 산업 프로젝트가 19개로 총 430억 달러(약 66조23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8개에서 2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이들 프로젝트 대부분은 중국에 집중돼 있다. 이런 녹색산업 투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 공격을 개시하면서 화석연료 가격이 급등한 시기와 맞물려 가속화됐다.

19개 프로젝트 중 최종 투자 결정(FID) 단계에 도달한 것은 13개인데 전부 중국이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단 1개에 그쳤다.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체 저탄소 산업 프로젝트는 화학, 항공, 시멘트, 금속 등 다양한 분야를 통틀어 총 969개에 달한다.

그중 중국이 170개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도, 브라질을 포함한 이른바 '선벨트' 국가들이 318개, 유럽이 211개, 미국이 72개를 기록했다.

MMP는 "미국은 상당한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인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미국에서 발표한 프로젝트가 지난 1년 새 92개에서 20개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포스틴 데라살레 MPP 최고경영자(CEO)는 "갈수록 분열되고 불안정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은 가격 충격, 공급 차질 그리고 경제 위기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이 거듭 증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MPP는 저탄소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설립한 베이조스 지구 기금(BEF)과 세계경제포럼(WEF)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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