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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창녕군수 “예산 1조·농촌 인력난 해결에 모든 역량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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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6. 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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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원 시대 공약 이행 의지…국비 확보로 재정 부담 최소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동숙소 운영 검토, 인건비 안정화 추진
"기계화·스마트농업 확대하되 현실적 지원도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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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창녕군수가 8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향후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성 군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도내 최고 득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오성환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경남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성낙인 창녕군수가 8일 기자실을 찾아 향후 군정 운영 방향과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을 밝혔다.

성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군민들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인건비 상승과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양파 농가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들과 약속한 예산 1조원 시대를 비롯한 주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다만 재정 여건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내놓았다.

성 군수는 "의료보험료 부담과 필수 인건비 등 매년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예산이 많아 실제 활용 가능한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복지 예산이 늘어나면 도로와 교통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기반시설 사업이나 숙원사업 추진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비 확보를 통해 군비 부담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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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군수가 출입 기자들에게 민선 9기 창녕 군정의 핵심 운영 방향과 강력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성 군수는 "마늘과 양파 수확철 농가 인건비가 하루 17만~18만원 수준까지 오르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와 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해 적정 임금 수준에서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유치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숙식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그는 "농가가 개별적으로 숙식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부곡하와이 인근 유휴시설이나 국제도시 캠프시설 등을 활용한 공동숙소 운영과 출퇴근 차량 지원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마 등으로 농작업이 어려운 경우에는 실내 작업으로 인력을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성 군수는 "비가 오는 날에는 노지 작업 대신 토마토 선별이나 시설하우스 농가 작업에 인력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농가와 행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인 전용 기숙사 건립에 대해서도 검토 의사를 밝혔다.

성 군수는 "인근 지자체의 권역별 농업인 기숙사 운영 사례는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며 "창녕군도 남부와 북부 권역별 숙소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자동화와 스마트농업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그는 "앞으로 농업은 규모화와 기업화가 불가피하며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도 "마늘과 양파는 수확기에 비가 오면 기계 작업이 어려운 특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기계화와 공공 인력 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성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군정에 집중할 시기"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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