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감소·1인 가구 증가 속 지방정부 역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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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가디언 다큐멘터리 시리즈 '글로벌 연애 위기'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나는 연애하는 법을 거의 잊어버렸다'에서 '솔로몬의 선택'이 한국 사례로 다뤄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애가 줄어드는 현상과 사회적 관계가 약화되는 문제를 조명했다. 또 한국에서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청년들 사이에서 결혼과 연애를 멀리하는 분위기가 커진 이유도 함께 다뤘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만남의 기회를 쉽게 갖기 힘든 현실에서 지방정부가 내놓은 해법 가운데 하나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이 소개됐다. '솔로몬의 선택'은 성남시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를 확대하고자 2023년부터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24번의 행사가 열렸고, 2320명이 참여해 579쌍이 매칭됐다. 매칭률은 49.9%로 집계되며, 이 가운데 26쌍은 실제로 결혼까지 이어졌고, 일부는 출산에 이르기도 했다. 성남시는 올해 총 8차례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상반기 3회를 마쳤고, 하반기에는 5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가디언 취재진은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청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이들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연결이 약해진 점 등 실제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프로그램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모습도 비췄다.
신상진 시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방정부가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