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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유 수급 90% 육박…차량 2부제→5부제로 완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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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6. 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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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수 특위위원장, 6차 회의 모두발언서 공식 제안
고환율 우려엔 "中企 10곳 중 4곳 대금 고갈…대책 시급"
중동전쟁 경제대응특위 5차 회의, 인사말 하는 ...<YONHAP NO-2456>
지난 5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전쟁 경제대응특위 5차 회의에서 유동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10일 장기화하는 중동전쟁 여파로 시행 중인 강도 높은 '차량 2부제'를 '5부제'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제기됐다. 원유 수급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피로도를 낮출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 차원의 대응으로 원유 수급 상황이 90%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장은 "당초 우리가 생각했던 아주 심각한 상황에서 시행된 차량 2부제를 조금 더 융통성 있게 5부제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정부 부처와 이 부분을 한번 논의해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 앞서 산업자원부가 특위에 보고한 서면 문건에 따르면, 정부는 6~7월 도입 원유를 평년 대비 85% 이상 확보한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에너지 대란 고비는 넘겼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 위원장은 최근의 고환율 기조가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물가 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최근 환율 문제가 시차를 두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어려움이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대금 고갈 상태에 직면했다"며 "위기를 기회 삼아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 등 근본적으로 우리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중장기적 방안을 끌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9시 경 회의를 마친 뒤 구체적인 논의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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