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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설계·건설 기술 및 인허가 역량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핵융합 원천기술을 결합해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핵융합 기술 경쟁에도 공동 대응하며, 미래 핵융합 에너지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및 산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핵융합은 태양과 같은 원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연료가 사실상 무한하다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초고온 플라즈마의 장시간 안정 운전, 핵심 소재 및 부품의 내구성 확보 등 다수의 기술 과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현재 글로벌 주요국들은 기초연구를 위한 '연구로'와 핵융합 기술 검증을 위한 '실험로' 단계를 넘어,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전력 생산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증로' 단계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도 K스타 운영 성과와 핵융합 핵심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K스타는 2007년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 핵융합 연구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약 100MWe급 핵융합 실증로 구축을 목표로 2026년 4월부터 개념설계에 착수해 2030년 착공, 2035년 준공 및 전력 생산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지난 1일 양사의 연구개발(R&D) 조직 통합에 따라 출범한 HMG건설기술연구원 산하에 원자력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분야 연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생산시설 구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기술을 함께 축적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핵융합 분야에서 국내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용화 기반 확보 시점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