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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아직도 이런 구태 공직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 나라에서 회식 음주 강요 같은 직장 내 악성 갑질이나 부정부패 은폐·묵살은 꿈도 꿀 수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각에 조치를 지시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친지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 소방공무원이 숨졌다. 광주소방본부는 "당시 공문에서 고인이 남자친구와의 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인의 남자친구는 고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고인이 직장 내 문제와 과도한 음주 중심의 회식 문화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사망 원인과 경위뿐 아니라 감찰 조사 요청이 묵살됐는지도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 그는 "회식 음주 강요 등 소방관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물론 감찰 조사 요청 묵살 경위까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밝혔다.
조사 주체도 소방청이 아닌 국무조정실로 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사 주체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소방청이 아닌 국무조정실로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도 높은 문책도 주문했다. 그는 "조사 결과 음주 강요, 감찰 조사 요구 묵살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에 민사 손해배상 후 구상청구까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문책을 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