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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만찬 오른 李 “알라 노스트라 아미치찌아”…한·伊 우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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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6.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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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 참석<YONHAP NO-3988>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이탈리아 국빈만찬에서 한·이탈리아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평가하며 양국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탈리아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만찬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어로 '부오나 세라'(Buona sera·좋은 저녁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이탈리아공화국 수립 8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이곳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오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의 지난해 신년 연설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는 선택과 행동의 결과"라고 말한 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상처를 딛고 발전을 이룬 한국과 이탈리아는 평화와 협력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공통 가치와 인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만찬을 준비한 데 대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 마타렐라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알라 노스트라 아미치찌아'(Alla nostra amicizia·우리의 우정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하며 만찬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은 이탈리아 국권 신장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내국인 또는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이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경제계 인사들도 대거 동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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