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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57%로 3주새 7%p 하락…선관위 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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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6.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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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벨기에 동포 만찬간담회 인사말<YONHAP NO-0741>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만에 60% 아래로 내려갔다.

12일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64%보다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5%로 직전 조사 28%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8%였다.

이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60%를 밑돈 것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4월 4주차 조사에서 67%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두 차례 연속 하락해 61%까지 떨어졌다가, 5월 3주차 조사에서 64%로 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지만, 격차는 전반적으로 좁아졌다. 서울은 긍정 평가 48%, 부정 평가 43%로 격차가 5%포인트에 그쳤다. 대구·경북은 긍정 48%, 부정 47%로 1%포인트 차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실·부정선거와 선관위 문제가 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고환율 14%, 부동산 정책 9%, 도덕성 문제와 본인 재판 회피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독재·독단이 각각 6%로 나타났다. 공소취소 특검법 발의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은 각각 5%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1%로 가장 높았다. 외교 12%, 전반적으로 잘한다 9%, 소통 8%, 직무 능력·유능함과 서민 정책·복지가 각각 5%, 주가 상승 4%, 추진력·실행력·속도감 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야 격차가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1%로 직전 조사 45%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9%로 직전 조사 22%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단체는 2%,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4월 초 30%포인트에서 5월 중순 23%포인트로 줄어든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1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갤럽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올해 1월까지는 민주당이 40% 안팎, 국민의힘이 20%대 초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구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주요 선거 직후에도 여야 정당 지지도가 급등락했다"며 "정권 교체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직후 정당 지지 구도에 변동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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