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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총리 영빈관에서 오찬을 겸해 진행한 멜로니 총리와의 공식 회담에서 "이탈리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탈리아를 서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 매우 많다"며 양국 간 상호 보완적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규범 기반 국제질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난번에도 서로 논의했는데,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등 분야에서 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협력 틀 마련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협력의 틀 마련이 필요하고, 그래서 양자 관계 발전이 더욱 의미 있다"며 "우리는 서로 보완적 관계이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과 우주, 첨단산업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는 국방, 인공위성, 우주, 첨단산업 분야 등과 관련해 세부적인 논의를 했다"며 "이를 통해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이 양국 우주청 간 위성 궤도와 위치 추적, 위험 대응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연계를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현재 연간 100만 명 수준인 양국의 인적 교류를 수교 150주년인 2034년까지 150만 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멜로니 총리 방한 당시 논의 이후 이탈리아의 초감가상각제도에서 한국 기업에 불리한 요건이 해소된 점도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양국 최고위급 간 협의를 통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예방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도 이탈리아 기업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중동 전쟁에서 비롯된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더 긴밀히 공조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정서적 유사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탈리아와 한국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유사하고 서로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월드컵도 화제가 됐다. 멜로니 총리는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에 승리한 것을 축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