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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략적 동반자 된 韓·伊…AI·우주·아프리카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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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6. 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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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YONHAP NO-7833>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총리영빈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이탈리아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격상하고, 향후 5년간 협력 방향을 담은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국은 첨단기술과 경제 협력은 물론 아프리카 개발 사업까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이탈리아 정부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행동계획 1건과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했다.

전략적 행동계획에 따라 양국은 다자회의 계기 회담을 포함해 고위급 정례 회담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 회원국인 이탈리아는 규범 기반 국제무역, 공급망 회복력,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분야에서 한국과 G7 간 파트너십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공조도 강화한다. 양국은 이른바 '커피클럽'으로 불리는 '합의를 위한 연합' 회원국으로서 안보리 개혁 논의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산업·무역 분야 전략대화를 포함한 정례 양자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양자 농업 무역 증진을 위한 협력도 행동계획에 포함됐다.

아프리카 개발협력도 이번 국빈 방문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양국은 이탈리아의 대아프리카 대외전략인 '마테이 플랜'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이니셔티브 간 시너지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은 아프리카 지역 인프라 지원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발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한다.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범 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한국이 이탈리아의 마테이 플랜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면서 아프리카 지역 내 공동 개발 성과를 창출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방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은 방위산업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기술 협력 기반도 마련됐다. 양국은 인공지능, 바이오, 생명과학, 우주기술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첨단 과학기술 및 ICT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양국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중소기업 제도 관련 교류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과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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