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원대 뛰어 넘는 실적 달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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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베베핀은 2022년 출시된 IP로,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통해 축적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글로벌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20개월 아기 핀, 3세 남아 브로디, 4세 여아 보라, 아빠와 엄마로 구성된 5인 가족을 캐릭터화한 3D 애니메이션 IP다. 동물 캐릭터 중심의 핑크퐁·아기상어와 달리 인간형 가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1~5세 영유아와 부모 시청자층을 함께 겨냥하고 있다.
베베핀은 2022년 4월 유튜브 영어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같은 해 6월부터는 OTT와 IPTV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에서는 2022년 12월 최초 공개 이후 글로벌 주요국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베베핀 시즌2'가 넷플릭스에 공개됐고, 스핀오프 콘텐츠인 '베베핀 플레이타임'도 미국에서 1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베베핀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573억회, 채널 구독자 수 7926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앱 '베베핀 아기돌보기' 등 IP 기반 앱 서비스도 출시되면서 콘텐츠 시청을 넘어 이용자 참여형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극장판 성과도 확인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하반기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과 핑크퐁 대모험'을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 23만명을 동원했다. 이는 회사가 현재까지 선보인 극장판 콘텐츠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과로, 영유아 대상 애니메이션 극장판으로는 의미 있는 흥행 사례로 평가된다.
베베핀의 성장은 더핑크퐁컴퍼니의 IP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회사의 글로벌 인지도와 매출 기반은 핑크퐁과 아기상어에 집중돼 있었지만, 베베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후속 IP의 수익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흥행이 광고 수익뿐 아니라 앱, 공연·전시, 극장판, 완구·출판 등 라이선스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매출 기반이 한층 넓어질 수 있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베베핀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콘텐츠의 40% 이상이 베베핀 IP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며 "기존 콘텐츠가 줄어든 게 아니라 베베핀이 빠르게 성장하며 비중이 확대된 결과"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베베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베베핀 콘텐츠가 전체 콘텐츠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주력 IP가 아기상어 단일 중심에서 베베핀을 포함한 복수 IP 체제로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