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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집값 0.9% 올라…전세 12년 7개월만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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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6. 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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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5월 주택가격동향 발표
월세도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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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 달 연속 확대되며 연초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급매물 영향이 약화된 가운데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0%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0.55%)보다 0.35%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길음·종암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1.3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1.19%), 광진구(1.18%), 서대문구(1.06%), 노원구(1.05%), 강서구(1.04%)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확대되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발표 이전인 올해 1월(0.91%) 수준에 근접했다.

경기도는 0.31% 올라 전월(0.24%)보다 상승폭이 0.07p 커졌다. 특히 광명시(2.01%)와 화성시 동탄권역(1.5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서구와 남동구 등을 중심으로 0.06%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46%로 전월(0.31%)보다 0.15p 확대됐다.

반면 비수도권은 0.02%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5대 광역시(-0.09%)와 세종시(-0.16%)는 내림세를 보인 반면, 8개 도 지역은 0.02%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격만 놓고 보면 서울 상승률은 1.06%로 전월보다 0.51p 확대됐다. 경기는 0.41%로 전월 대비 0.10p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은 0.02%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55% 올랐다. 비수도권은 0.04% 하락했고 전국 기준 상승률은 0.25%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역세권과 대단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거래가격이 오르며 수요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전세시장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5% 올라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은 0.91% 상승하며 전월보다 오름폭이 0.25p 확대됐다. 역세권과 대단지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6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1.44%), 노원구(1.40%), 성북구(1.30%), 도봉구(1.13%), 광진구(1.08%)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0.51%, 인천은 0.27% 상승했으며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은 0.61% 올랐다. 비수도권도 0.10% 상승했다. 세종시는 0.43%, 5대 광역시는 0.14%, 8개 도 지역은 0.07% 각각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0.45%, 수도권 0.78%, 서울 1.15%, 비수도권 0.15%로 집계됐다.

서울 전세시장의 상승세는 장기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주택종합 기준 전세가격 상승률은 2013년 10월 이후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며, 아파트 기준으로는 2015년 4월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세 상승세도 이어졌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35% 상승했다. 서울은 0.81%로 전월보다 0.18p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1.40%), 성동구(1.27%), 성북구(1.10%), 광진구(1.08%), 도봉구(1.05%)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와 인천의 월세가격은 각각 0.47%, 0.29% 상승했으며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56%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0.16% 올랐고, 세종시(0.23%), 5대 광역시(0.16%), 8개 도(0.15%)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서울의 월세가격 상승률은 주택종합과 아파트 기준 모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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