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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을 에너지로…경북, 순환경제 모델 구축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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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6. 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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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경북연구원이 폐비닐을 에너지 대체자원으로 활용하는 광역 자원순환 모델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북연구원은 21일 발표한 CEO브리핑 '폐비닐에서 에너지로: 경북형 순환경제 선도전략'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유 수급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폐비닐 열분해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10%, 연간 90만톤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은 경주에 폐비닐 열분해 전문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포항, 구미, 경산, 영천 등 주요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 산업 육성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 정유시설과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경주 소재 열분해 전문기업은 연간 폐비닐 2만4000톤을 재활용해 열분해유 1만2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열분해유는 2021년 11월부터 HD현대오일뱅크에 공급되고 있다.

다만 현재 도내 폐비닐 배출 체계는 종량제봉투나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는 사례가 많아 선별 효율 저하와 소각·매립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원은 폐비닐 분리배출 조례 제정과 전용봉투 시범사업 추진, 권역별 자원순환 거점센터 구축, 열분해 산업 연구개발(R&D) 지원, 도·시군·민간기업·연구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경북연구원 관계자는 "경북은 생활계 폐비닐과 영농 폐비닐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광역형 자원순환 모델로 차별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며 "폐비닐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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