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공 AI 계약 2.8조, 10년새 11배 '쑥'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 AX 혁신 사례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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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23~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 AI 박람회'에서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와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활용한 공공 AX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SDS가 2024년 출시한 패브릭스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통해 공공기관 내부망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문서 작성을 비롯해 문서 요약과 번역, 일정 관리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현재 국무총리실과 조달청 등은 민원을 자동 요약·분류하거나 산재된 조달 법령을 빠르게 확인하고 해석하는 데 패브릭스를 활용한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건당 20~30분이 소요되던 민원 요약 업무를 최대 15초까지 줄일 수 있다.
브리티웍스를 활용한 공공업무 혁신도 주목할 부분이다. 삼성SDS는 2024년 브리티웍스 출시 후 생성형 AI를 적용, 업무 자동화 서비스까지 제공 중이다. 삼성SDS 전시 부스에서는 브리티웍스를 통해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만으로 메일 작성, 메신저 소통, 원격 회의, 문서 관리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공공 AI 인프라 역량도 소개했다. 국가정보원의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한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업무를 고려해 맞춤형 보안관제를 제공하며, 엔비디아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B300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강점이다.
LG CNS는 AI 모델 '엑사원'과 '챗GPT'를 결합한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매개변수 320억개 규모(4.0버전 기준)의 엑사원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챗엑사원을 통해 정책 문서를 요약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공공업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일례로 보고서 작성을 명령하면 관련 사안의 긍·부정적 효과뿐 아니라 대응방안까지 제시한다.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는 '에이전틱웍스'도 공공 AI 시장 공략을 위한 무기다. 공공기관은 에이전틱웍스를 통해 AI 에이전트 사용을 넘어 개발·배포·운영까지 가능하다. 특히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구조로 운영돼 엑사원 외 AI 모델을 업무 특성에 따라 선택·조합할 수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포털 기업들도 자사 AI 기술의 공공 분야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경쟁에 나섰다. 카카오는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시설 예약과 전자증명서 발급·제출 등이 가능한 'AI 국민비서'를, 네이버클라우드는 화상 회의와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업무관리 플랫폼 '네이버웍스'를 각각 선보였다. 한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221건이던 공공 AI 계약 규모는 2024년 1215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계약금액은 2443억원에서 2조8207억원으로 11배 이상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