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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동백숲…로맨틱하게 변신한 ‘핑크빛’ 경남 웨딩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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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6.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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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조도서 파도 축가 속 ‘에코 스몰웨딩’
거제 지심도 ‘숲속 셀프웨딩’ 명소로 부상
섬+웨딩+사진+(1)
핑크빛 로맨틱 웨딩섬으로 변신한 남해 조도에서 신혼부부가 야외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경남도
올여름 경남의 청정 섬들이 핑크빛으로 물든다. 남해 바다의 파도 소리를 축가 삼아 친환경 야외 결혼식을 올리고, 울창한 동백나무 터널을 식장 배경으로 삼는 이색적인 섬 웨딩이 펼쳐져 예비부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경남도는 남해 조도와 거제 지심도를 로맨틱 명소인 '웨딩·휴양 테마섬'으로 본격 조성하고 섬이 가진 고유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섬의 생태적 가치와 감성적인 웨딩 트렌드를 결합해 독보적인 경남형 섬 브랜드 모델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남해군은 조도 다이어트보물섬 센터 일원에서 인위적인 시설과 조명을 배제한 '에코 스몰 웨딩'을 선보였다. 남해 바다의 청정 자연 자체를 식장으로 활용한 이번 결혼식은 라이브 밴드의 연악과 백년유자, 죽방멸치 등 남해 특산물로 구성된 '보물섬 로컬 웰니스 키트'를 제공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거제시 역시 지심도 일원에서 '2026 지심도 셀프 & 피크닉 웨딩' 행사를 진행했다. 섬 내 동백터널과 활주로 잔디광장 등 전역의 지정 스팟을 활용해 감성적인 셀프 웨딩 스냅을 촬영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활주로 잔디광장에 파라솔과 비눗방울을 활용한 피크닉 공간을 연출하고 인플루언서 커플이 참여해 화보를 촬영하는 등 감성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14명의 '경남도 섬 서포터즈'가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 서포터즈들은 행사장 주변과 주요 탐방로에서 플로깅(쓰레기를 줍는 달리기) 활동을 펼치며 친환경 에코 웨딩의 가치를 실천하는 동시에 개인 SNS를 통해 웨딩테마섬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웨딩이라는 매력적인 콘텐츠에 서포터즈의 환경정화 발걸음이 더해져 더욱 뜻깊다"며 "섬의 고유한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특색 있는 로컬 테마 브랜드를 구축해 전 국민이 찾는 웨딩섬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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