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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귀희 동해시의장 “소통의 4년… ‘동해누나’로 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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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6. 06. 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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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별유천지 성공·복지조례 제정 가장 보람"
"신임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이뤄낼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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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회 민귀희 의장
동해시의회 후반기를 무난하게 이끈 민귀희 의장. 여야를 가리지 않는 특유의 포용력으로 이른바 '누나 리더십'을 발휘하며 제362회 임시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민 의장은 지난 4년 임기를 돌아보며 "한정된 시간이 주어졌음을 늘 명심했기에, 일 분 일 초를 허투루 쓰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달렸다"고 회고했다. '소통·연구·실천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현안을 파고들었다고 했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무릉별유천지' 조성과 '복지조례 제정'을 꼽았다. "과거 무채색의 황량한 폐광지였던 곳이 보라색 라벤더 물결을 이루는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했다. 무릉별유천지의 성공은 단순한 관광지 조성을 넘어 지역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었다"고 했다.

간호사 출신으로 40년 의료분야 경험을 녹여낸 '산후조리 지원 조례'와 '회복지사 등 처우개선 조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도 조화로운 접점을 찾아 혜택을 받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지난 4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한다"고 했다.

쉼 없이 달렸지만 시간과 여러 사정상 뜻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민 의장은 "동해시만의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완벽히 지켜보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는 게 아쉽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동해시의 현실을 고려할 때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제10대 의회에서 반드시 완성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조례안' 등을 언급하며, 인프라 조성 이후의 사후관리를 주문했다.

"대규모 공모사업 추진 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지어놓고 보자는 식'의 성과주의와 이후 방치로 이어진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인프라가 제 구실을 못하면 지역이 급격히 슬럼화된다. 무릉별유천지나 논골담길처럼 이미 조성된 공간은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야 동해가 자생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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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귀희 의장이 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10대 의회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번 선거 과정을 지켜보며, 시민이 시의 변화와 도약을 얼마나 갈망하고 있는지 체감했다. 민선 9기 시정은 국가항만(동해항)과 산업단지, 향토 대기업들이 가진 잠재력을 하나로 융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강원도 유일의 국가항만과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인프라를 갖추고도 그에 걸맞은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도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는 "새 시장이 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에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들에게 희망의 기회가 열린다면, 자연스럽게 인구문제도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시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한 민 의장은 의회에서 자신의 말의 무게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늘 새로운 일에 닥치면 이 일이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닌 시민 1000명을 대신하는 일이라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다"며 9만 시민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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