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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金총리 “李정부 성공 위해 당과 국회서 전력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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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6.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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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민석 국무총리<YONHAP NO-5705>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국정 성공을 위해 당과 국회에서 더 열심히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고별인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 준 정부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무위원 여러분과 함께 첫 1년 동안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계엄을 경고하고 내란과 싸우다가 정부에 들어와 일하게 된 것은 정말 크게 감사한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못 믿을 텐데 지난 1년 동안 국무위원 회식을 한 번도 못 했다"며 "몇 번 저희가 회식을 한 번도 못 했다고 대통령께 말하니 '그거 참 뉴스고 괜찮네요'라고 하시고 회식하자는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회의만 너무 많이 한 것 같은데"라고 했고, 김 총리는 "그럴 정도로 정말 바쁘게 달려왔고 점심도 제때 먹지 못하고 국무회의를 해온 연속이었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재임 기간 성과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성공 개최,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유치, 의대생 복귀, 행정부 내란 청산, 자살 감소, 광주·전남 통합과 대기업 지방투자 결정 과정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과정과 성과에 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청년의 삶 해결이나 정부가 해결할 문제들이 남아 있는데 국회와 당으로 돌아가서 또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아울러 "20년 후면 해방 100년"이라며 "5000년 역사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대통령이 그런 꿈과 확신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시간이 지난 후 대한민국 황금시대의 첫 장이었다고 기록될 수 있도록 대통령 중심으로, 또 훌륭한 후임 총리와 함께 더 열심히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를 향해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특히 김 총리의 성과 가운데 자살자 감소를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가 총괄 책임을 지고 여러 국무위원, 다른 부처청, 지방정부까지 함께 했는데, 올 연초 통계부터 보면 월간 수백 단위로 자살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목표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하고도 연간 1만5000명에 가까운 자살자가 생겨나고 있지 않나"라며 "시스템을 정비하고 관심을 갖고 조금씩 노력한 게 성과가 나는 것 같다.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다"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 총리와 이 대통령 사이에 가벼운 농담도 오갔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가 "점심도 제때 먹지 못하고 회의했다"고 하자 "오늘은 점심 이전에 끝내보도록, 마지막 회의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주재한 총리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고, 김 총리도 "알고 보니까 다 제 잘못이었다"고 웃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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