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호, 선체 수리 끝내고 7월 중순 이후 해협 이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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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전 9시 기준 해협 내측 한국 선박은 2척이며 여기에 7명의 한국인 선원이 승선해있다고 밝혔다. 외국 선박의 한국인 선원 28명까지 포함하면 총 35명이 아직 해협 내 잔류한 상태다.
이란 측으로부터 피격당한 HMM 나무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에서 선체 수리를 마치고 이달 중순 이후 해협을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1척은 화물선적에 따른 선박 일정에 따라 통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통항 의사를 밝힌 한국 선박들이 모두 해협을 빠져나옴에 따라 정부의 향후 과제는 외국 선박에 승선한 한국 선원의 안전 등 관리문제 등이다. 한국인 선원이 승선한 외국 선박 가운데 상당수는 현재 페르시아만 내에서 운항하고 있다.
남 차관은 "한국인 선원이 승선한 외국 선사 선박은 우리나라가 직접 통제할 수 없지만 선사와 협회 등을 통해 소통체계를 구축, 한국인 선원의 안전 및 교대 현황 등을 점검 관리해 왔다"며 "외국 선박에 타고 있는 우리 선원의 안전 및 교대현황 등을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해수부와 외교부,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 해경 등 범정부 부처가 원팀으로 한국 선박들이 해협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왔다.
해수부는 선박 통항 시작부터 안전 해역으로 빠져나오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통항을 지원했다. 특히 선사 및 선박과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매일 식료품과 식수, 연료유 등 필수물품 보유량 및 선원 교대현황을 확인해 지원했다.
외교부는 현지재외공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필수물품 보급과 선원의 승·하선 등을 지원했다. 또한 선원과 그 가족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를 위한 '비상 상담 소통방'을 3월부터 개설해 24시간 운영했다.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불거진 원유 수급선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대체선 마련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홍해 내측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을 통한 한국 선박들의 원유 운송을 지원 중이다. 이 같은 지원에 따라 현재까지 원유운반선 총 10척이 약 2000만 배럴 원유를 선적 및 운송 중으로, 이 가운데 7척은 국내 입항을 완료했다.
남 차관은 "아직 60일 간 종전 세부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해협 통항 및 관리 상황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