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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6주년 맞은 삼성SDI…최주선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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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7. 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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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용인 기흥본사서 창립 56주년 기념식
[사진]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삼성SDI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전기차 캐즘 여파로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최주선 사장은 1일 경기도 용인 기흥본사에서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비관적 낙관주의' 자세로 지난 1년간 묵묵히 내실을 다지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초 약속드린 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사장은 각 사업부의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잇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 원통형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 첨단 패키징 반도체 소재 및 고화질·고효율 디스플레이 소재 등 고부가 신산업 분야에서의 선제적 대응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기차 시장 둔화 영향이 이어지면서 15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런 성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근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의 화두가 되고 있는 AI를 업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미 AI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 들어와 있다"면서 "우리 회사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AI 네이티브(AI Native) 기업'으로 완벽하게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면서 "이 변화의 파고에 과감히 올라타서 다시한번 세계 1등 기술력의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최주선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사업부별 우수한 성과를 낸 'SDI인상' 수상자 및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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