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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7월 1일 오전 9시 기준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있는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 2척에 7명, 외국 선박에 28명 등 총 35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동전쟁 발발 당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는 우리 선박 26척에 한국인 선원 146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통항을 계획한 우리 선박 24척은 모두 해협을 빠져나왔으며, 선박·선사의 사정으로 2척은 현재 해협 내에 남아 있다.
해협 내 잔류 중인 우리 선박 가운데 HMM 나무호는 현재 수리 중으로, 수리가 완료되는 7월 중순 이후 해협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1척은 화물 선적 일정에 따라 통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 선박은 지난 5월 20일 원유운반선 1척이 처음으로 해협을 탈출했다. 이어 지난달 10일 LNG운반선 1척도 추가로 해협을 이탈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발표된 지 8일 만에 통항을 계획한 한국 선박 21척이 해협을 빠져나왔고, 이날 추가로 1척이 안전 해역으로 이동했다.
남 차관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통해 우리 선박들이 다른 외국 국적 선박보다도 신속하게 해협을 빠져나오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선박별 식료품·식수·연료유 보유량과 선원 교대 현황을 매일 확인하고, 필수물품이 4주분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 선사로부터 보급 계획을 받아 관리했다. 또 선원과 가족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월 3일부터 비상 상담 소통방을 운영했으며, 해양원격의료지원과 원격 심리상담도 진행했다.
한편 해수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을 통한 원유 운송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원유운반선 10척이 약 20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 중이며, 이 가운데 7척은 국내 입항을 완료했고 3척은 국내로 항해 중이다.
남 차관은 "해수부, 외교부, 안보실, 국방부, 국정원, 해경 등은 원팀이 돼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이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남은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