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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號 삼성重 자사주 매입 릴레이…분기 ‘3조 매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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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 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7. 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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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7억9000억원 규모 매수
"미래가치와 책임경영 의지 피력"
해양플랜트로 중장기 실적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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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중공업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잇달아 자사주를 사들이며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12년 만의 분기 매출 3조원 돌파가 유력한 데다,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등 차세대 성장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성안 대표를 비롯한 삼성중공업 임원 8명은 지난달 24일부터 자사주 총 3만4507주를 장내매수했다. 매입 규모는 총 8억2760만원이다.

최 대표는 지난달 26일 1만주를 매입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매입으로 최 대표의 보유 주식은 총 7만주로 늘었다.

이어 김경희 부사장 6700주, 윤재균 부사장과 이승훈 상무가 각각 4000주, 안영규 부사장 3807주, 염철성 상무 3000주, 이성락 부사장 2000주, 이호기 상무 1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경영 실적과 미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실적 개선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3조2318억원이다. 예상치가 현실화되면 삼성중공업의 분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수익성 개선도 고부가가치 선종이 이끌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ZLNG, 캐나다 Cedar LNG, 모잠비크 Coral FLNG 등 3개 FLNG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밝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FLNG 2기 건조 계약을 잇달아 따내는 등 고부가 선종 중심의 수주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 실적은 30척, 96억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139억달러의 69%를 달성했다.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최근 그리스 선주사 캐피탈, 영국 로이드선급과 FDC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앞서 50메가와트(MW)급 FDC 개념설계 인증(AIP)도 획득했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육상 데이터센터는 전력 공급과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유식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FLNG 건조를 통해 축적한 해수 냉각 기술과 해양 안전 설비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조선사 가운데 FDC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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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크기의 FLNG. /삼성중공업
김유라 기자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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