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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화오션은 지난 1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방사청과 한화오션은 계약 조건 등을 협의한 뒤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협상을 거쳐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KDDX는 6000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해군 차세대 전력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7조8000억원 규모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달 제안서 평가를 마치고 참여 업체들에 결과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은 93.9542점, HD현대중공업은 93.3675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능력 평가에서는 앞섰지만, 과거 KDDX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따른 보안 감점 1.2점이 반영됐다.
HD현대중공업은 보안 감점 적용에 반발해 방사청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방사청은 이를 검토한 뒤 기존 평가 결과를 유지하기로 하고 최근 회사 측에 회신했다.
KDDX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를 마친 뒤 2023년 말부터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치권 개입 논란과 양사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사업이 3년 이상 지연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공식화되면서 그동안 멈춰 있던 사업도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만큼, 정부와 협상에 성실히 임하여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