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군사 협력 우려 고조…양국 "사실무근"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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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2명의 유럽 외교 소식통 및 기밀 문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에서 러시아군의 비밀 군사훈련이 진행됐고 여기에는 러시아와 중국 장군 최소 4명이 직접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러시아군 대표단은 지난해 8월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중국으로 이동해 인민해방군(PLA) 시설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 베이징의 군사 시설에서 3주간의 방사능·화학·생물학 방호 훈련을 진행했다.
또 다른 문서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중국 교관에게 강의를 듣는 모습과 모형 원자로를 살펴보는 모습, 화학·방사능 정찰 및 환기 시스템 오염 방지에 대해 교육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있었다.
한 소식통은 "방사능·생물학·화학전 훈련이 포함된 것은 단순한 전술 훈련이 아니다"면서 "고급·위험 분야까지 함께 훈련했다는 것은 군대 전반에 특히 민감한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핵·화학·생물학과 같은 위험한 무기 대응 훈련까지 같이 했다는 것은 양국이 깊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하고 있다는 신호로, 군사적·국제적으로도 민감한 주제인 만큼 우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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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이번 보도는 완전 허구"라며 "러시아는 중국으로부터 배울 것이 없다"고 밝혔다.
두 외교 소식통은 훈련 사실을 뒷받침하는 지난해 7월 2일자 합의서에 서명자로 루스탐 후사이노프 러시아군 소장과 쑨 다윤 중국군 준장이 적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확인한 명단에는 루스탐 무라도프 러시아 육군 부사령관이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었다고 기록돼 있다.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훈련에 이처럼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한 것은 러시아와 중국에 그런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이 사실을 부인했음에도 유럽에서 큰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유럽연합(EU)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해 제재하고 있으며, 중국을 단순한 경제 파트너가 아닌 러시아 전쟁의 결정적 지원자로 보고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