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두른 여성, 2-1 게이트 앞에서 국정조사 중단 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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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잠실 개표소 주변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운 참가자들이 대치하며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장에서는 성조기가 부러지고 참가자들이 서로를 밀치는 등 충돌 상황도 발생했다. 참가자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참가자들 사이를 분리하며 추가 충돌을 막고 있다. 현장에는 대화경찰 100여명, 형사 300여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총 2000여명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 중이다.
앞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진입을 끝까지 막아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올다르크'로 불린 여성도 이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여성은 지난번처럼 2-1 게이트 앞에 성조기를 두른 채 서서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올다르크'는 올림픽공원과 잔 다르크를 합친 표현이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등을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국조특위의 현장조사에 반대하며 "특검이 오면 열어주겠다", "영장이 있어야 개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전 9시 30분께에는 1-3 게이트 앞에서 참가자들 사이 언쟁이 벌어지던 중 한 명이 주먹을 휘두르는 일도 발생했다. 당사자는 경찰에 사건 접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체육학회 관계자도 이날 현장을 찾아 출입 통제를 해제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학회 측은 사무실 출입이 막히면서 논문 심사 등 업무가 중단됐고, 회원들의 임용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국조특위 현장검증과 시위 참가자 간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질서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