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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다르크’ 다시 등장…잠실 개표소 현장검증 앞두고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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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7. 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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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참가자 “특검 오면 열어주겠다” 주장
성조기 두른 여성, 2-1 게이트 앞에서 국정조사 중단 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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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국조특위 현장조사를 앞두고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잠실 개표소 현장검증을 앞두고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 시위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잠실 개표소 주변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운 참가자들이 대치하며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장에서는 성조기가 부러지고 참가자들이 서로를 밀치는 등 충돌 상황도 발생했다. 참가자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참가자들 사이를 분리하며 추가 충돌을 막고 있다. 현장에는 대화경찰 100여명, 형사 300여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총 2000여명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 중이다.

앞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진입을 끝까지 막아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올다르크'로 불린 여성도 이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여성은 지난번처럼 2-1 게이트 앞에 성조기를 두른 채 서서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올다르크'는 올림픽공원과 잔 다르크를 합친 표현이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등을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국조특위의 현장조사에 반대하며 "특검이 오면 열어주겠다", "영장이 있어야 개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전 9시 30분께에는 1-3 게이트 앞에서 참가자들 사이 언쟁이 벌어지던 중 한 명이 주먹을 휘두르는 일도 발생했다. 당사자는 경찰에 사건 접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체육학회 관계자도 이날 현장을 찾아 출입 통제를 해제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학회 측은 사무실 출입이 막히면서 논문 심사 등 업무가 중단됐고, 회원들의 임용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국조특위 현장검증과 시위 참가자 간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질서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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