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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EU에 66억 유로 규모 ‘유럽평화기금’ 군사 지원 전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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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7. 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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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9개월, 전세 좌우할 결정적 시기
UKRAINE-CRISIS/ATTACK-KYIV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주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론 공습으로 생긴 대형 구덩이 옆에 서 있다./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 정부는 향후 6~9개월이 전세를 좌우할 결정적 시기로 보고, 유럽연합(EU) 동맹국들에 유럽평화기금(EPF) 내 사용 가능한 66억 유로(약 11조7000억원)를 군사 원조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미하일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국방 지출이 약 1360억 유로(약 240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우크라이나 자체 예산으로 충당 가능한 금액은 약 530억 유로(약 93조7000억원) 수준이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900억 유로(약 159조원) 규모의 EU 차관 중 약 283억 유로(약 50조 600억원)를 국방비에 배정받을 예정이지만, 페도로우 장관은 여전히 상당 수준의 국방 재정 공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한에서 EPF 자금이 올해 우크라이나 방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해당 자원이 가장 즉각적이고 큰 군사적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둔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일부 전선에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내 군수 보급망을 교란하고 석유 수익을 차단하기 위해 중·장거리 타격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페도로우 장관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50개국 연합체인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이 이미 약속한 40억 달러(약 6조2000억원) 외에 20억 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의 군사 자금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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