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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AI수도 기반확보...202조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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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

승인 : 2026. 07. 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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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지사, 2일 충청권 국민보고회 참석
"기업 조기에 투자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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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왼쪽)가 2일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자신했던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이 조기에 완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그룹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충청권 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첨단 산업 핵심 분야에 392조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충남도내 투자금이 202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기업들과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며 민선9기 출발과 함께 'AI 수도 충남'의 기반을 확보했다.

투자협약은 박 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맺었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내 투자금 202조원 중 56조원은 삼성전자가 천안·아산에 투자해 최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 거점을 구축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67조원을 들여 차세대 라인을 구축하고, 삼성SDI는 천안에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조성한다.

SK는 70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셀트리온은 내포 농생명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하였던 3000억원을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도를 비롯한 4개 시도는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산업부는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투자 이행, 재정부는 경제 정책 조정, 예산처는 보조금, 교육부는 맞춤형 인력 양성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반도체 후공정 팹 증설,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 도민들이 투자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4대 지원 전략을 마련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선 충남도는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TF'에 적극 참여하고, 도 자체적으로도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투자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분야별 TF를 구성·가동한다.

TF에서는 산업단지 입지 코드 신설·변경, 도시계획 변경 등 인허가 처리를 신속 지원하고, 공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

기업 수요 맞춤형 우수 인력 양성 및 적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특성화 대학을 통해 올해부터 2년 동안 780명을, 마이스터고를 통해 2029년까지 152명의 현장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한기대·호서대 등에서 연간 65명을 양성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첨단 산업 투자가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구개발(R&D)에 5년 간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 및 이차전지 국가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소부장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 기반을 마련한다.

첨단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마중물이 될 투자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6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1조 5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

박수현 지사는 "서남권의 신규 대규모 투자가 실제 가동되기까지 걸릴 5년 전후의 물리적 시간 동안, 대한민국 반도체의 명운과 글로벌 공급망을 지켜낼 주역은 이미 비수도권 반도체 생태계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충청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된 충남에서 먼저 제조 AI 표준을 확립하고 실증을 마친 뒤, 그 완성된 역량을 향후 호남의 반도체 단지와 연계한다면 대한민국의 AI 제조 혁신은 5년 이상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가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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