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업모델 1000개 발굴…'아침 10분 책 읽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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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학생 독서량이 줄고 문해력 저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학교 수업과 일상 속 독서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은 2019년 41.0권에서 2025년 31.5권으로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2에서도 한국 학생의 '정보의 사실과 의견 식별 능력'은 25.6%로 OECD 평균 47.4%를 밑돌았다.
교육부는 우선 수업과 독서를 연계한다. 학생들이 수업 중 교과 관련 도서를 읽고 탐구·토론 등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매년 독서 연계 교과수업 모델 1000개를 공모·발굴한다. 발굴한 프로그램은 디지털 독서활동 플랫폼 '독서로'에 과목과 성취기준별로 탑재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업 중심 독서교육 선도학교도 운영한다. 기존 독서교육 선도학교를 수업 중심 모델로 전환해 2030년까지 매년 40곳을 지정한다. 선도학교는 교육과정 안에서 독서 기반 수업을 운영하고, 교과 연계 독서 프로젝트 수업을 16차시 이상 운영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초3~4, 중1, 고1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한다. 초3~4는 '읽기 학습'에서 '학습을 위한 읽기'로 넘어가는 시기, 중1은 교과 학습과 연결한 독서가 필요한 시기, 고1은 진로와 교과를 넘나드는 심층 독서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초3~4 학생에게는 독서 흥미가 낮거나 학습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1 학생에게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독서·토론·글쓰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독서 동아리 지원 규모를 2027년 500곳에서 2030년 전체 중학교로 확대한다. 고1 학생에게는 관심 분야 도서를 읽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온라인 진로독서 멘토링과 찾아가는 독서·인문교육을 지원한다.
학교에서 책 읽는 시간도 늘린다. 교육부는 '매일 아침 10분 함께 책 읽기' 등 학교별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초·중·고 1000곳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전체 초·중·고로 확대한다.
학생이 '독서로'에 기록한 독서활동을 나이스(NEIS)와 연동해 학교생활기록부 독서활동상황란에 자동 기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학 중에도 독서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2027년부터 모든 학생에게 월 5권 이내 전자책 대여를 지원한다.
독서교육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도 정비한다. 교육부는 독서교육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로 규정하기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과 학교도서관진흥법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매체의 범람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독서 본연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은 독서교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책 읽는 기쁨이 학생들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