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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박정희 중화학, 김대중 IT… 반도체는 세번째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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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7. 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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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YONHAP NO-7330>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최근 발표한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우뚝 서는 세 번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박정희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김대중 정부의 IT 기술 육성에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국가 산업전략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는 단순히 지방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최종 승자가 되는 길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대 정부의 산업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되돌아보면 역대 정부들도 시대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큰 도약의 문을 열어왔다"며 박정희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과 김대중 정부의 IT 기술 육성을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이 이미 한계에 직면한 수도권을 넘어 성장의 축을 전국으로 다극화해 국토 전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에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도 주문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는 관련 정책과 법령 정비, 예산 배정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사업 진행 속도를 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 30년을 책임지고, 전국 모든 청년에 더 큰 기회의 창을 열어줄 이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한 불균형과 격차 완화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공정한 노동시장 형성, 골목경제 활성화, 청년을 포함한 모두의 자산 사다리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예상되고 있는 추가 세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조성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장마철 극단적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된다"며 "7월 장마는 이례적인 데다 괴물 폭우 같은 극단적 호우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정말로 중요한 것은 일선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임기 초이고 단체장이 교체된 지방정부도 많아 자칫 위급 상황 대처에 소홀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 "모든 지방정부는 재난 대응 체계를 세밀히 관리하고 산사태 위험지, 반지하, 노후시설 공사 현장, 빗물받이 같은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선제 점검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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