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자본시장의 투자로 하이니켈 NCM811 최초 양산
이번 유상증자 통해 니켈 제련소 투자 활용
|
5일 에코프로비엠은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선제적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능력 확장 등 4가지 요인을 에코프로비엠의 지난 10년간의 성장 동력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1998년 충북 오창에서 직원 2명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환경과 전지재료 사업을 영위해 오다 2016년 전지재료 사업을 물적 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다. 당시 고성능·고출력 NCA 양극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니와 삼성SDI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을 본격 확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투자도 이어졌다. 투자운영회사 BNW는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원을 투자했고,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월 500톤 규모의 양극재 4공장을 준공하며 생산능력을 월 1000톤까지 확대했다. 이 공장에서는 당시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였던 하이니켈 NCM811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욱 BNW 회장은 "에코프로가 소니와 삼성SDI에 NCA 양극소재를 공급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며 "자본은 물론 인력까지 파견해 에코프로의 성장을 도와 자본시장과 에코프로의 윈윈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BNW는 2019년 에코프로비엠이 상장하자 투자금을 회수하였고 3년 수익률이 91%에 달해 이차전지 분야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기록됐다는 설명이다.
이후 에코프로비엠은 2018년 니켈 함량 87%의 NCA 소재를 개발하고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며 글로벌 NCA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 2019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1728억원을 조달한 뒤에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대규모 양극재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
특히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공장과 함께 포항 산업단지에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사이클(에코프로씨엔지), 산소·질소 공급(에코프로에이피)까지 5개 가족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배터리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연산 5만4000톤 규모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생산 27만 톤 체제를 구축했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연합-영국 무역협정(TCA) 및 핵심원자재법(CRMA) 등 EU산 양극재 사용 의무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앞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도네시아 IGIP 산업단지 내 BNSI 니켈 제련소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직접 확보하고 원재료 내재화를 완성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소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소재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