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이자벨 위페르 "한강 작가 소설은 몽환적이면서 사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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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표인: 풍기대막'과 함께 내한한 원 감독은 지난 3일 오후 경기 부천의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영화제 부대행사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래전 '취권' '사형도수'에서 함께 일했던 발차기의 고수 황정리가 기억에 남는다. 또 이병헌의 액션 연기에 반해 그를 캐스팅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된 적도 있다"면서 "한국은 영화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좋은 액션 배우들도 많다. 기회가 닿는다면 한국 영화인들과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1945년생인 그는 1970년대 후반 액션 스타 성룡과 호흡을 맞췄던 '취권' '사형도수'로 처음 이름을 알린 뒤, '황비홍' '와호장룡' '쿵푸 허슬' 등과 '매트릭스' '킬 빌' 등 여러 동서양 화제작의 무술 장면 설계를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동명의 인기 그래픽 노블이 원작으로 올 하반기 국내 공개 예정인 '표인…'은 중국 수나라 시기의 광활한 사막에서 벌어지는 무림 고수들의 대결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무협 대작이다. 오경과 사정봉 등 중화권의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쿵푸 스타 이연걸이 특별 출연으로 합류해 지난 2월 중국 개봉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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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상수 감독과 영화 세 편을 함께 작업했고, 2024년에는 한국 무대에서 연극 '메리 스튜어트'에 출연한 적이 있다"면서 "한국과 프랑스 모두 자국 영화를 지원하는 국가 기관이 있다는 점에서 두 나라는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73세로 '블러드…'에서 피를 탐하는 백작 부인을 연기한 위페르는 1971년 데뷔 이후 1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칸과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두 차례씩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