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신선식품 접근성 높이고 지역 유통망 연계해 경제 활성화 기대
|
지난 3일 경북 의성군 의성청년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변태섭 상생협력재단 사무총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등이 참석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의 뜻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행안부와 기아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분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됐다.
무브투유는 교통 인프라 부족과 고령화로 마트·편의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어려운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동형 마켓 사업이다. 경북 의성군 내 6개 면(안평·사곡·구천·신평·춘산·안사면)을 대상으로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차량인 PV5를 가동한다. 차량을 통해 지역 식료품점의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마을 거점으로 배송하면, 주민들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물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민관의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였다. 기아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PBV 차량 제공과 공급계약, 배송 관리체계 운영을 전방위로 지원하면, 상생협력재단은 해당 기금이 사업 목적에 맞게 투명하게 활용되도록 관리와 집행을 맡는다. 아울러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이 긴밀히 협력해 실무적인 현장 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다.
이동형 마켓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농촌 고령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는 등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지가 아닌 지역 내 식료품점과 협력해 소비와 유통을 연계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변태섭 상생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무브투유 사업은 기업의 자발적인 기금 출연이 농촌 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로 이어지는 생활밀착형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의성군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향후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기업과 농어촌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