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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세대 투자 재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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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7. 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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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YONHAP NO-7980>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이재명 정부는 추가 세수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 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3대 메가프로젝트와 청년 지원, 양극화 대응에 투입해 국정 2년 차 미래 투자 재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절체절명의 시기에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허투루 써선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추가 세수로 기금을 조성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포함한 미래 성장 능력 창출, K자형 양극화 대응, 2030 청년을 위한 주거·창업·일자리 지원 등 대한민국의 미래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자 한다"며 "미래 대응기금 신설은 대체불가 대한민국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도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결했다. 그는 "집권 2년 차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가 그 역사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어 "전 세계가 인공지능, AI 혁명에 사활을 걸고 경쟁하고 있는 지금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20년, 30년의 미래를 결정할 새로운 성장 능력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동일한 산업을 전국에 분산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별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지역별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재확인했다.

강 비서실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텍사스 벨트처럼 우리도 수도권의 한계를 넘어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잠재력에 맞는 AI 반도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반도체 외 첨단산업의 지방 도약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반도체 외에도 바이오, 항공 등 첨단산업이 지방에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부합한 발전 계획을 강구해주면 중앙정부가 적극 호응해 지방 주도 성장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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