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개선, AI 행정, 돌봄, 문화·관광, 교육·청년…5대 분야 중점
재개발·재건축 TF…속도전
"서울시 소각장 현대화 사업, 일방적이면 큰 저항 또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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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구청장은 6일 마포구청에서 민선 9기 첫 비전 설명회를 열고 "슬로건은 '다시 뛰는 마포, 함께 하는 미래'"라며 "지난 4년 구민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선거 기간 기록한 7권의 수첩이 민선 9기 공약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의 마포구 소각장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마포구에 신규 쓰레기 소각장 1000톤 증설을 결정했지만 소송전에서 연이어 패소했다. 민선 8기 1심에 이어 지난해 5월 2심에서도 패소하자 시는 항고를 포기하고 현대화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가 마포 구민을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지침을 내려꽂는 것 같아 모멸감도 느꼈다"며 "구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들어간다면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1호 결재로 재개발·재건축 TF를 추진한 유 구청장은 "61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체감할 만한 속도가 나지 못하고 있다"며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막힌 지점을 풀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때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했던 그는 이번에도 같은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나무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온도 차이가 3도가량 났다"며 기후 대응 차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I 행정비서 '마포브레인'도 도입해 민원 안내와 반복 행정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도록 한다.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물줄기를 타고 흘러가는 흐름"이라며 일관성을 강조했다. 기존 효도밥상을 '어르신밥상'으로 개편해 정착시키고, 새 생명 축하꾸러미와 아이맘택시, 장애인 가족 돌봄 쉼터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숙박업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관광 수요가 무너지며 숙박업체들이 오피스텔 등으로 전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광객이 눈으로 보고만 지나가면 도움이 안 된다"며 "오래 머물게 해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아이들이 생존수영과 1인 1운동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방향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으로는 마포중소벤처진흥원을 중심으로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 초기 실패에 대비한 안전망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가 씨앗을 뿌리고 가꾼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구민과 나눠야 할 때"라며 "더 큰 발전과 성과를 거두는 민선 9기를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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