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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4800명 구조조정…엑스박스 인력 5명 중 1명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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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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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체 직원 4800명을 감원한다. 특히 게임 사업부인 엑스박스는 인력의 약 20%를 줄이고 산하 게임 스튜디오 4곳을 분사 또는 매각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직원의 약 2.1%에 해당하는 4800명을 즉시 감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엑스박스 사업부에서는 총 3200명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이 가운데 1600명은 이날 즉시 감원되며 나머지 1600명은 2027회계연도까지 순차적으로 퇴사할 예정이다. 이는 엑스박스 전체 인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기술이 만들어지고 배포되며 활용되는 방식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신임 대표는 "1년에 걸친 구조조정이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필요한 모든 변화를 하루 만에 끝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에는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게임 사업 재편에도 나선다.

2010년대 인수했던 컴펄전 게임즈와 더블 파인 프로덕션은 다시 독립 스튜디오로 분사한다. 2018년 편입한 닌자 시어리와 언데드 랩스는 새로운 소유주에게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프랑스 게임 개발사 아케인 스튜디오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4월 도입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에 이은 후속 조치다. 회사는 미국 내 시니어 디렉터 이하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대상자 3분의 1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먼 CPO는 "해고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며, 가능한 한 인력 감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면서도 "AI가 업무 방식을 바꾸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부 업무는 자동화될 수 있으며 직원들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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