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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자 아이돌 팬들은 성명을 통해 "정치권은 아이돌에 대한 낙인찍기와 논란의 재점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팬들은 최근 온라인 영상 속 원이의 발언이 정치권의 공방 소재로 활용되면서 정작 보호받아야 할 당사자가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과도한 낙인 속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립국어원도 해당 표현의 구체적인 용법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어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한 상황"이라며 "이를 일방적인 정치적 해석으로 재단하거나 여론조사를 통해 논란을 다시 확산시키는 방식은 책임 있는 대응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돌은 정치권의 상징물도, 정파적 공방의 소재도 아니다"라며 "아직 어린 당사자들에게 특정한 정치적 낙인이나 혐오의 이미지를 덧씌우는 방식은 중대한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그룹 전체의 활동과 명예에도 장기적인 피해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팬들은 표현의 의미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개별 아이돌이 정치적 논쟁의 중심으로 끌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는 정치권과 언론을 향해 네 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팬들은 △아이돌을 향한 정치적 낙인찍기와 프레임 씌우기 즉각 중단 △개별 아이돌 멤버와 그룹을 정치권 논쟁의 사례로 반복 거론하는 행위 중단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결과 공표 재고 △자극적인 제목과 정치적 해석 대신 당사자 보호와 2차 확산 방지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사안에서 여론조사는 언어학적 판단을 대신할 수 없으며 오히려 당사자들이 다시 거론돼 논란이 재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우리는 오직 아이돌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놓인 당사자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입장을 밝힌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이용이 아니라 당사자 보호와 신중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