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29% 증가한 171조
|
7일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10.3%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액은 129.31%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신기록이다. 특히 이번 2분기 실적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그간 세운 기록을 뛰어넘었다. 엔비디아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535달러(약 82조원), 애플은 509억 달러(약 78조원)이다.
이번 실적은 약 20조원으로 추정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한 금액이어서 실제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부분의 실적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돼 사업부 별 격차는 여전히 극심한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상승할수록 DS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좋아지지만, 모바일과 생활가전의 DX 부문은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를 상쇄할 정도로 소비심리가 완화된 것도 아니어서 DX 부문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TV와 생활가전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부문에만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조정하기도 했다. 이달 공개되는 폴더블폰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분간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피크아웃 우려보다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장기 계약도 늘고 있는 데다가, 공급 부족이 완화되는 시점이 최소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투자증권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약 373조원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등 인프라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사업부 별 실적에 대해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