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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창립 72주년…‘창업 정신 계승’ 한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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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7. 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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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창업정신 계승한 창립기념일 맞아
급변하는 환경 속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강조
장세욱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동국홀딩스가 창립 72주년을 계기로 '기업 재창립(Corporate Refounding)'을 새로운 경영 기조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을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계기로 삼고, 제조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7일 동국홀딩스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창립 7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3사는 모두 동국제강의 창업 정신을 계승해 7월 7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행사에는 장세욱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장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핵심 키워드로 '기업 재창립'을 꼽았다. 그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말고 조직과 업무 전반을 근본부터 되돌아보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AI 시대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존재 이유와 운영 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매너리즘, 즉 타성을 경계하는 자세를 갖고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서 스스로 흐름을 주도하며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다시 창업한다고 가정하면 현재와 똑같은 조직을 만들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창립 72주년을 맞은 지금, 다시 한번 우리 회사를 돌아보는 해로 삼고, 놓친 것은 없는지, 뒤처진 것은 없는지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장 부회장이 동국제강에 입사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육군사관학교 41기 출신인 그는 1996년 육군 소령으로 전역한 뒤 포항제강소 지원실장, 품질담당 상무, 전략경영실장으로 일했으며,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장 사장을 겸직했다.

그는 2023년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조직 재편과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 현재는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으로 제조현장 중심의 AI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통한 생산성 제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경쟁력 강화,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장 부회장은 기념식에서 임직원들로부터 입사 3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는 장 부회장이 입사한 1996년에 태어난 막내 사원이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낭비를 제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는 소통이 있는 만큼 항상 귀 기울이고 서로를 격려하자"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어제의 계획을 오늘 수정하고 내일 다시 바꿔야 하는 시대"라며 "'기본'과 '실행'을 중심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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